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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노숙자에서 6천만 달러의 삶을 사는 크리스 가드너의 실제이야기



윌스미스가 출연한 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실제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가드너의 자산은 현재 6천만 달러에 이릅니다. 자신의 어린 아들과 기차역과 교회 대피소를 전전하며 노숙생활을 하던 그의 모습은 영화를 통해 잘 알려져 있는데요. 

노숙자로 살던 당시 그의 나이는 27살이며, 1982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0년도 더 지난 일입니다. 이런 그에게도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화장실 노숙자에서 6천만달러를 삶을 살고 있는 그가, CEO자리를 버리고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 그의 어린시절은 3가지로 요약된다 : 알콜중독, 아동학대, 빈곤

크리스 가드너의 어린시절은 의붓아버지의 폭력성이 모든 것을 지배했다고 합니다. 술에 취한 새아빠가 엄마를 구타하고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하였으며, 돈도 없고 공부는 생각도 못했던 삶을 살았는데요. 그런 무기력한 삶의 빛이 되었던 것은 오직 그의 어머니 뿐이었다고 하는데요. 친아빠의 보호를 받지 못한 기억 때문인지 자신의 아들만은 꼭 지키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드너는 바람을 피우는 약물중독자였다.

영화 속에서 가드너는 휴대용 뼈밀도 검사장치를 판매하는 세일즈맨으로 나오는데요. 사실 그 직업은 주요 수입원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첫번째 부인 쉐리라는 여성을 버리고 제키라는 여자와 바람을 피워서 아이를 갖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코카인을 제조하여 환락을 즐겼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꼬마아이는 바람을 피운 2번째 여성 제키의 아들이기도 하죠. 또한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구속되고 유치장에 감금되기도 했습니다. 행복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는 삶입니다.


[3] 베어스턴스로 이직하고 자기집에서 사업을 시작하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회사이름은 Dean Witter Reynolds 였는데요. 그는 이곳에서 2년간 일한 뒤, 베어스턴스사로 이직을 감행하였습니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였는데요. 1987년에는 그 동안 모은 사업자금 1만달러를 바탕으로 [가드너 리치 앤 컴퍼니]라는 파생상품 전문 중개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당시 그가 보유한 회사지분은 약 75% 였다고 하는데요. 현재 자산 6천만달러의 대부분이 이것을 매각해서 얻었다고 합니다.


[4] 노숙자에서 100만달러를 벌기까지 걸린 시간은 7년이었다.

그는 27살에 주식 중개업에 눈을 뜨게 되었고, 34살이 되던 해에 1년간 100만 달러를 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액수보다 중요했던 것은 어머니가 자신에게 했던 말이라고 하는데요. 돈 많이 버는 농구선수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던 찰나에 그의 어머니가 "아들~ 마음만 먹으면 너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어!" 라고 했던 것이 지금의 부를 축적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해에 마이클 조던이 타던 블랙 페라리를 자기자신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5] 영화가 공개되고 6년뒤, 아내가 암으로 사망하면서 삶이 바뀌었다.

2006년 "행복을 찾아서"라는 자신의 이야기가 공개되고 6년뒤, 2012년에 아내가 암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자신의 삶을 재평가하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3년간의 고민 끝에 그는 회사를 정리하고 새 출발을 하게 됩니다.


[6] 동기부여 전문강사이자 자선사업가로 새삶을 걷고 있다.

크리스토퍼 가드너는 전 세계 50개국을 넘나들며 사람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처절했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파하는 입니다. 그가 말하는 이야기들은 어찌보면 참으로 뻔한 이야기의 반복입니다. 이를테면, "당신이 좋아는 것을 하라", "열정을 갖고 포기하지 마라" 같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이런 뻔한 말들도 마음 속에 깊이 남을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크리스 가드너의 지독하고 끈질겼던 삶이 모든 것을 증명해주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혹시 영화의 마지막 장면 기억나시나요? 

이 장면에 카메오로 출연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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